[뉴스인] 역대 대통령의 여름 휴가

[뉴스인] 역대 대통령의 여름 휴가

2015.07.27. 오후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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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첫해 경남 거제의 저도로 여름 휴가를 떠났던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여파가 컸던 작년에 이어 올해도 관저에서 휴가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일종의 '재택근무' 형태인데요.

역대 대통령의 휴가는 어땠을까요?

경남 진해별장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는 이승만 대통령인데요.

이곳 말고도 강원 고성 화진포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이승만 별장'이 있습니다.

1954년 건립돼 휴가지로 사용된 이곳은 지금은 유품들과 함께 옛 모습 그대로 관광객을 맞고 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여름 휴가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유년 시절이 녹아 있습니다.

경남 거제 저도의 바닷가에서 비키니 몸매를 뽐내기도 했던 맏딸 박근혜 대통령인데요.

박정희 대통령은 저도에서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기도 경호원들과 한바탕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1986년 전두환 대통령 시절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란 의미의 청남대가 부대시설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충북 청주에 있는 청남대는 이후 대통령의 공식 별장이 됐습니다.

이곳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내기도 경호실 직원들과 축구 경기도 즐겼다고 전해집니다.

청남대에는 골프장도 설치돼 있습니다.

'골프광'인 노태우 대통령은 휴가 때도 이곳에서 어김없이 골프를 쳤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청남대에 조깅코스를 만들고 손자, 손녀를 위해서 어린이 놀이터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손명순 여사와의 다정한 한 때도 이곳에서 만들어졌습니다.

1993년 여름 휴가 후 금융실명제법을 전격 발표해서 '청남대 구상'이라는 말을 처음 만들어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며 휴가를 즐겼는데요.

대청호반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초가정'에 머무르며 오리에게 먹이를 주는 장면 등이 공개돼 애처가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03년 가족과 함께 청남대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최초로 국민에게 청남대를 개방했는데요.

청와대에서 보내야 했던 세 번의 휴가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온종일 독서에 열중하기도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진해의 해군 휴양소를 즐겨 찾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에서 낚시를 즐기고 좋아하는 테니스도 실컷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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