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오늘 의총에서 유승민 거취 결론"

김무성 "오늘 의총에서 유승민 거취 결론"

2015.07.08.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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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이 두 시간 전부터 의원총회를 열어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사퇴가 불가피하다는의견이 높은 가운데 절대 물러나서는안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아격론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만수 기자!

의원총회가 시작된지,두 시간 정도 됐는데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유승민 원내대표의거취를 논의하기 위한 새누리당의원총회가 시작된지두 시간 정도 지났는데요.

오늘 의원총회에는새누리당 의원 100여 명이 참석을 했고, 이 가운데 30여 명이찬반 토론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오늘 의원총회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의원총회 사회는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가 진행하게되는데, 의총에 참석하면서, 민주적이고 공정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김무성 대표가, 의원총회에서 오늘 꼭 결론을내겠다고 말했다고요?

아무래도 격론이 벌어지겠죠?

[기자]
사안이 민감한만큼 오늘 새누리당 의원총회는 비공개로 열리고 있습니다.

취재진의 접근도엄격히 제한되고 있어, 참석자들의전언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데요, 먼저 김무성 대표는 오늘 모두 발언을 통해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오늘 꼭 결론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의 갈등과 혼란이 계속되면, 새누리당이 분열될 것이고 떠난 민심은쉽게 돌아오지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결정한 대로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권고하는 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는뜻으로도 읽히는데요, 김 대표는 정치인의 거취는반드시 옳고 그름으로 결정되는 것은아닌만큼 지금 필요한 것은 선당후사의 정신이고 나보다 당과 나라를 먼저 생각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지금 찬반 토론이진행되고 있을텐데, 사퇴 권고안은채택이 될까요?

표결 가능성은 없나요?

[기자]
찬반 토론을신청한 의원은 앞서 설명드렸듯30여 명에 달하는데요.

친박계인 서청원 의원과, 비박계인 박민식, 김용태 의원 등이포진해 있어, 의원들 간에 격론이 벌어지고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먼저 친박계 좌장으로 꼽히는 서청원 의원은 여당은 정권의 성공을 위해대통령을 도와야 한다면서, 정치인의 사퇴는 불명예가 아니라며 유 원내대표의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비박계인 김용태 의원은유 원내대표가 스스로 물러날 이유가 없다고 강하게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한대로 오늘 사퇴 권고 결의안이]채택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하지만 방법을 두고는여전히 이견이 커, 김용태 의원등 비박계 의원 일부는 계속 표결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유승민 원내대표도 김무성 대표에게 의원총회에서 표결로자긴의 거취를 결정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의원총회에서 표결로 갈지, 아니면 의원들 대다수의 동의로 사퇴권고 결의안이채택될지는, 현재로서는 다소 불투명 한 상황입니다.

[앵커]
당사자인 유승민 원내대표는 의총에 참석하지 않았죠?

[기자]
유승민 원내대표는 자신의 거취를 논의하는 오늘 의원총회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새누리당 당헌당규에도 당사자는 참석하지 않도록 돼 있는데, 그래서 오늘 의총은 조해진 원내수석 부대표가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지금의원회관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 머물며의총 진행 결과를 주시하고 있는데요.

오늘 아침 출근길에서는,오늘 입장표명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굳은 얼굴로, 묵묵부답, 아무말도 하지 않은채 국회로 향했습니다.

다만 어제 오늘 의총 결과에 따르겠다고 한만큼, 오늘 의총 결과가 나오는데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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