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원 3명 귀순·2명 송환 예정

북한 선원 3명 귀순·2명 송환 예정

2015.07.07. 오후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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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원 3명이 우리 측에 귀순의사를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 해경이 지난 4일 울릉도 근해에서 북한 선박 1척과 선원 5명을 구조했고 이 가운데 3명이 귀순의사를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내부 절차에 따라 이들을 조사한 결과 자유의사에 따라 3명이 귀순의사를 표명했고 2명은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 당시 선박은 침수가 진행중이었고 수리가 불가능해 폐기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측은 어제 오후 대한적십자사 명의의 전화통지문을 통해 관련 내용을 밝히고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2명을 오늘 오전 11시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송환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측은 오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 명의 통지를 통해 선원 5명 모두를 돌려보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측은 오늘 오후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 전화통지문을 통해 귀순의사를 밝힌 3명에 대해서는 인도적 차원과 관례에 따라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해 처리할 것이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2명은 조속한 시일 내에 판문점을 통해 송환할 방침을 다시 통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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