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내일 의총...유승민 거취 결정

새누리당 내일 의총...유승민 거취 결정

2015.07.07. 오후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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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거취가 내일 오전 9시에 열리는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결정되게 됐습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조금 전에 본인은 그 의원총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의원총회 전에 어떤 입장을 표명하지도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에 앞서서 의원 총회 결정에 본인은 따르겠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유승민 원내대표가 출근할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보시겠습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오늘 입장표명 하십니까?)
"오늘 안 합니다."
(오늘 내일 중에 거취에 대한 입장을….)
"더 이상 드릴 말씀 없습니다."
(의총을 열어서 말 할 생각은?)
"뭐 제가 의총을 요구할 생각은 없습니다."

본인이 의총을 요구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고 오늘은 거취표명을 안 한다고 했는데 오늘내일 중에 하느냐라고 하니까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으니까 저때까지는 이런 상황을 예측을 했었던 것인지 아니면 전혀 몰랐던 것인지, 사실 판단이 잘 서지 않습니다.

이 화면은 9시에 열린 원내대책회의였는데요. 여기서도 추가경정예산문제에 대해서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들어보시죠.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오늘부터 원내수석부대표 간에 접촉도 새로 시작을 하고 추경을 위한 임시국회를 개최하기 위한 의사일정 합의에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원래 이렇게 얼굴이 마른 편이기는 합니다마는 좀더 수척해 보이기도 하고요.

이 모습은 같은 시간에 열린 충청권 여당 의원 10여 명의 긴급연석회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대체로 유 원내대표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는 사퇴촉구성명을 채택하는 문제가 논의됐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
"당과 대통령, 정부는 혼연일체가 되어서 국민을 안심시키고 국정을 효율적으로 잘 끌고 가야 하는데 국회법으로 불거진 불안정한 국면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원내대표대책 회의 마친 뒤의 유승민 원내대표의 모습인데요, 의원총회 소집 요구가 온다면이라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의총 소집 요구하면 열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의총 소집 요구하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이어서 오전 10시부터 긴급최고위원회의가 열렸습니다.

김무성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도 참석했다가 중간에 나간 것으로 전해졌고요.

서청원 최고위원도 참석을 했고, 김태호 최고위원도 참석을 했습니다.

김태호 최고위원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
"본인이 의총을 통해서 이 문제를 수습되기를 바라는 워딩이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최고위에서 의총 소집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서…. 지금 의원들 간에 이뤄지고 있는 서명을 통한 의총은 자칫 세력 싸움 후유증이 크다는 판단을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이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유승민 원내대표 본인도 의원총회를 최고위원 회의에서 소집해서 의원총회가 열리면 그 자리에서 자신의 거취 문제가 수습되기를 바란다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어느 정도 교감이 됐었다라는 해석이 됩니다.

그러나 유승민 원내대표의 직접적인 이 부분에 대한 말은 아직 저희가 듣지 못했습니다.

오늘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의 최고위원 회의 이후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새누리당의 미래와 박근혜 정권의 성공을 위한 원내대표 사퇴 권고 결의안 채택을 위한 의총을소집한다, 이렇게…. 그래서 내일 의원총회에서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결론 내겠습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내일 의총을 최고위원회의가 요구를 했고제가 거기에 응해서 내일 9시에 의총 소집하는 것이고, 의총에서 나는 결론에 저는 따르는 것이고, 그렇습니다. 그게 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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