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유승민 사퇴 권고 결의안 채택' 긴급 의총

[앵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 의원총회가 내일 오전 9시 열립니다.

김무성 대표는 내일 의총에서 의원들의 동의를 얻어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권고하기 위한 결의안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가 연결합니다. 이만수 기자!

긴급 최고위원회의, 아직 열리고 있는건가요?

[기자]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를 논의하기 위한 새누리당 긴급 최고위원회의는 오늘 오전 10시에 시작돼 4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 간담회를 열고 내일 오전 9시 긴급 의원총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새누리당의 미래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한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권고를 위한 결의안을 채택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결의안을 작성한 뒤 내일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동의를 구하겠다는 건데요.

김무성 대표는 이어 유승민 원내대표도 사퇴 권고 결의안이 채택되면 그대로 따르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는데요.

유 원내대표는 회의 도중 먼저 자리를 뜨며 내일 의원총회 결과에 따르겠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 먼저 자리를 뜬 이유에 대해서는 최고위에서 의총을 열기로 요구했고, 자신이 응하기로 한 이상 더 이상 있을 이유가 없어서라고 답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사퇴 권고 결의안이 표 대결로 가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유승민 원내대표는 여전히 스스로 물러날 수는 없다는 방침이 강해, 내일 의원총회에서 결의안 채택을 위한 친박대 비박계 의원들 간의 세 대결 양상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만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