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북핵 포기 과정에서 다양한 경제 협력 강구"

박근혜 대통령 "북핵 포기 과정에서 다양한 경제 협력 강구"

2015.07.01. 오후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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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이 핵 개발을 포기하면 체제 안정과 경제 발전을 모두 얻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핵 포기 과정에서 함께 추진할 수 있는 다양한 경제 협력 사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순표 기자!

박 대통령이 핵 포기 과정에서 북한과 추진할 수 있는 협력 사업을 구체적으로 밝혔군요?

[기자]
박 대통령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17기 출범식에서 언급한 내용입니다.

박 대통령은 먼저 출범식 축사에서 북한의 핵 개발은 한반도 평화의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최근 경제 발전을 위한 몇 가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핵을 포기하지 않는 한 국제사회의 제재는 더욱 거세질 것이고 체제 불안정은 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결단을 내린다면, 체제 안정과 경제 발전을 모두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한의 핵 포기 과정에서 함께 추진할 수 있는 다양한 경제 협력 사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주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인프라부터 경제 발전을 위한 기반 시설 구축, 경제 특구 조성 지원 등을 구체적으로 열거했습니다.

또, 미얀마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국제금융기구를 통한 경제 지원 등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이 체제를 지킬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버리고 국제사회에 책임있는 일원으로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남북의 동질성 회복 노력도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곧 있을 경원선 복원사업 착공을 계기로 남북 주민들의 자유로운 왕래와 역사 발굴 사업, 스포츠 교류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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