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안보회의 오늘 개막...北 위협 등 논의

아시아 안보회의 오늘 개막...北 위협 등 논의

2015.05.29. 오전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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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과 중국, 러시아 등 20여 개국이 참여하는 제14차 아시아 안보회의가 오늘부터 사흘 동안 싱가포르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회의에선 2011년 이후 4년 만에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개최되고, 한미일 3국 회담과 한중 국방회담도 잇따라 열립니다.

회담의 주요 의제는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을 비롯한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 공동 대응 방안과,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에 따른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 문제 등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측은 집단자위권 행사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우리 정부의 동의 없이는 한반도 주변에서 일본 자위대가 군사 행동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회담에선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는 의제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다음 달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측이 사드를 공론화할 여지도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보회의 참석에 앞서 베트남을 방문한 한민구 국방장관은 어제, 풍 꽝 타잉 베트남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국방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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