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초청장 보내놓고"...노건호 발언 비판

與 "초청장 보내놓고"...노건호 발언 비판

2015.05.26.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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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6주기 추도식에서 유족 대표인 아들 건호 씨가 김무성 대표에게 직설적 비판을 가한 데 대해 정치적 성격의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 대변인은 노무현 재단이 공식적으로 김 대표에게 추도식 초청장을 보내왔고 실무자들이 협의까지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명계남·문성근 씨 등은 노 전 대통령의 계파와 지역초월 정치의 진정성을 훼손하지 말아주길 바란다고 반박했습니다.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건호 씨의 발언은 정치적으로 조롱에 가까운 막말이었다면서 추도식이라는 엄숙한 자리를 증오와 갈등을 부채질하는 장소로 전락시킨 사람이 누군지 국민은 알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또 다른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건호 씨의 발언 내용을 뜯어보면 여당에서도 반성해야 할 점들이 있다며 이른바 자성론을 제기했습니다.

이에대해 김무성 대표는 노건호 씨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일절 말하지 않겠다"며 극도로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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