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野 혁신기구 위원장 최종 수락"

"김상곤, 野 혁신기구 위원장 최종 수락"

2015.05.24.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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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민주연합 내분 사태를 책임지게 될 '초계파 혁신기구'의 위원장으로 김상곤 전 교육감이 확정됐습니다.

오늘은 또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5월 국회 처리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모여 국민연금 관련 막판 쟁점을 논의합니다.

국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진통을 거듭하던 야당의 혁신기구 위원장직 인선이 오늘 오후에 마무리 될 것 같다고요?

[기자]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의 제안을 받고 고심을 거듭해 오던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결국 초계파 혁신기구 위원장직 제안을 최종 수락했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YTN과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김 전 교육감의 인선은 오늘 문 대표와의 회동을 거쳐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전 교육감은 지난 21일 밤 문 대표로부터 위원장직 제안을 받은 뒤 좀 더 숙고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오늘 오전까지 수락 여부를 최종 통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제 저녁에는 이종걸 원내대표를 포함해 지인들과 만나 막판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활동 계획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진통을 겪어온 혁신기구 위원장 인선 문제가 매듭 지어지면서 당 내분도 수습 국면으로 들어가게 될지 주목됩니다.

[앵커]
오늘 연금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하게 될 내용은 무엇인가요?

[기자]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의 막판 걸림돌이 됐던,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상향 조정과 보험료 인상 논란 등에 관한 것인데요.

앞서 여야는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와 동시에 국민연금 강화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하자는 데에는 합의했습니다.

다만, 안정적인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해 국민연금을 얼마까지 올려야 하느냐, 보험료 인상이 얼마나 될 것이냐를 놓고 여야가 이견을 표출하면서, 결국 공무원연금 개혁 처리까지 보류됐는데요.

연금개혁 실무기구의 공동위원장이었던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김연명 중앙대 교수를 비롯해 학계 전문가 10여 명이 오늘 서울 모처에서 모여 이견 조율이 나섭니다.

김연명 교수는 YTN과의 통화에서 쟁점이 되는 부분을 전문가들이 어떤 시각으로 보고, 어떤 방식으로 가야 하는지를 정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전문가 검토 결과는 모레 26일까지 국회 특위 여야 간사였던 새누리당 조원진, 새정치연합 강기정 의원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여야는 이를 토대로 오는 26일과 27일 사이에 일괄 타결을 시도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여야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거취 문제를 두고 대치하고 있어 연금개혁안 협상의 막판 변수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안윤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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