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수신용 휴대전화 4만 대 보급

병사 수신용 휴대전화 4만 대 보급

2015.05.23. 오후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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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가 전 군에 병사들이 쓰는 수신용 휴대전화를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말까지 보급이 끝나면 가족들은 이 전화로 병사들의 안부를 편하게 물을 수 있게 됩니다.

권민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장병 휴대전화 대여 서비스를 전 군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휴가 가는 병사들이 부대 밖에서 편하게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섭니다.

이에 더해 국방부는 병사들이 부대 안에서 함께 쓰는 수신 전용 휴대전화도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부모나 친구들이 군 복무 중인 병사들의 안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입니다.

국방부는 올해 말까지 예산 12억 원을 들여 4만 4천 6백여 대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모든 병영 생활관에 수신용 휴대전화가 1대씩 배치되는 겁니다.

군 당국은 이를 통해 부모들이 좀 더 자유롭게 병사들과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군은 다만, 군기 해이를 막기 위해 일과 시간엔 쓸 수 없게 했고, 발신 전화 기능도 제한했습니다.

이를 두고 미흡하긴 하지만, 군이 폐쇄성을 지양하고 사회와 접촉 면을 넓혀가는 건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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