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새 '로켓 발사' 지휘소, 김정은 저택 옆에 건설

북한 새 '로켓 발사' 지휘소, 김정은 저택 옆에 건설

2015.05.05. 오후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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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로켓 발사를 위해 새로 건설한 위성관제 종합지휘소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평양 저택 바로 옆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글어스의 지난해 9월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새 관제소는 평양 도심 보통강 구역 서재골에 지어졌으며 북한이 공개한 건물 외관과 주변 지형이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관제소에서 북동쪽 400미터 거리에 위치한 대형 단독주택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전에 즐겨 찾던 거처의 하나로 김정은도 가끔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김정은이 자신의 거처에서 관제소를 오가며 로켓 개발과 발사 상황을 점검하고 감독하려는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이 새 관제소를 전격 공개하고 나서면서 다가오는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 등에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며 대내외에 기술력을 과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새롭게 건설된 관제소에서 남쪽으로 직선거리 200미터 위치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내각 총리 등이 사는 고위 간부용 고급 주택단지가 들어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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