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린이날은 6월 1일!

북한 어린이날은 6월 1일!

2015.05.05. 오전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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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우리와 달리 5월 5일 어린이날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6월 1일과 6월 6일에 각종 어린이 축제가 있다고 하는데요, 북한의 어린이 명절!

권민석 기자입니다.

[기자]
곱게 차려 입은 아이들이 마음껏 노래 실력을 뽐냅니다.

자전거를 이용한 릴레이 경주가 벌어지고, 아이들은 고사리손을 한데 모아 줄다리기에 온 힘을 쏟기도 합니다.

[인터뷰:북한 어린이]
"나는 오늘 1등으로 달리기를 해서 헬리콥터를 받았습니다."

북한의 어린이날 풍경은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지만, 북한에선 5월 5일은 평일이고 6월 1일을 국제아동절로 지냅니다.

1949년, 국제민주여성연맹이사회가 이 날을 국제적인 어린이 기념일로 정한 데 따른 것으로 대표적인 사회주의권 명절입니다.

북한은 국제아동절에 평양 만경대 유희장에서 당·군 간부들과 평양 주재 외교관 등을 초청해 다양한 행사를 엽니다.

어린이 공연과 함께 성대한 체육대회가 진행되며 전국 각지에서도 학예회 등이 성황을 이룹니다.

국제아동절이 미취학 아동을 위한 날이라면 6월 6일은 초·중학생 아이들의 명절인 소년단 창립일입니다.

만 7살에서 14살 학생이 가입하는 소년단 창립일엔 소학교 입단식에서 붉은 넥타이와 휘장 달아주기 행사 등이 열립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도 이맘 때면 보육원 등을 찾아 어린이 사랑을 강조하며 이른바 애민 지도자상을 부각시켜왔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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