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방부, '각종 의혹' 공군참모총장 감사 착수

단독 국방부, '각종 의혹' 공군참모총장 감사 착수

2015.05.04. 오후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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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가 공금 유용 의혹 등이 불거진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각종 의혹을 씻고 가겠다며 최 총장이 직접 감사를 요청한 건데, 벌써부터 감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권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방부 감사관실이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을 상대로 전방위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최 총장과 관련해 지금껏 제기된 의혹 전부를 살펴 진위를 따지겠다는 겁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최 총장이 먼저 감사를 요구해 신속하게 감사가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최 총장은 지난 1일, 한민구 국방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직접 회계 감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최 총장이 제출한 소명 자료 등을 토대로 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감사에서는, 공군 제10전투비행단장 시절 부대 운영비 3백만 원을 착복했다는 의혹과 총장 부임 이후 거액을 들여 집무실을 리모델링 했다는 논란, 부인과 아들이 관용차를 사적으로 이용했다는의혹 등이 집중 조사 대상입니다.

최 총장은 사실무근이라며 결백을 주장했지만,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의 감사로 최 총장의 의혹이 잠잠해질지, 아니면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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