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최차규 공군참모총장 감사 착수

국방부, 최차규 공군참모총장 감사 착수

2015.05.04.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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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가 공금 유용 의혹을 비롯해 각종 논란이 제기된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에 대해, 전방위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최 총장이 직접 감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감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국방부가 최차규 공군총장 감사를 시작했다고요?

[기자]
국방부 감사관실은 오늘부터 최차규 공군참모총장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최차규 총장이 지난 주말, 국방부에 직접 회계감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국방부 관계자는 최 총장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해명하고 가겠다는 취지로, 먼저 감사를 요청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국방부 감사관실은 최 총장에 대한 감사를 신속하게 결정하고, 오늘부터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국방부는 회계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관용차 관련 의혹 등 최 총장을 둘러싼 모든 논란을 전부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앞서 최 총장은 공군 10전투비행단장으로 재임하던 2008년, 부대 운영비 3백만 원을 착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또 공군총장 부임 이후 천 3백만 원 짜리 외국산 옥침대 등 재량권을 넘어선 집무실 리모델링에 1억 원 이상 썼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아울러 최 총장의 부인과 아들이 관용차를 사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주장 등 그를 둘러싼 의혹이 줄을 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 총장은 모든 의혹이 사실이 아니고 음해라며 적극 반박해왔는데요.

결국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국방부에 직접 감사를 요청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공군 안팎에서는 총장이 각종 설화에 시달리면서 공군의 사기 저하가 우려된다는 얘기도 나왔는데요.

국방부 감사 결과에 따라 최 총장이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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