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여야 대표 동선보면 판세 보인다

D-1, 여야 대표 동선보면 판세 보인다

2015.04.28. 오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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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두고 여야는 수도권 선거구 3곳을 돌며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내일이면 선거 성적표를 받게 될 양당 대표에겐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졌을텐데요, 마지막 유세 현장, 박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투표일을 하루 앞둔 아침.

여야 대표가 달려간 곳은 인천 서구 강화을입니다.

하지만, 공략 지역이 달랐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여당 지지세가 높은 강화도에서 전날 밤 숙박까지 하며 1박 2일 유세를 펼쳤고,

[인터뷰: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이기 때문에 집권여당의 힘이 있어야 그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다 박빙의 선거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젊은층이 많아 야당에 유리할 것으로 보이는 서구 검단 신도시를 찾았습니다.

[인터뷰: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어느 한 곳도 우리가 이길 수 있겠다 자신있게 낙관할 수 있는 곳이 없는 상황입니다. 마지막까지 절박한 심정으로 끝까지 뛰겠습니다."

낮 동안 김무성 대표는 관악에 올인했습니다.

관악에서 야당 독점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만큼은 지역 일꾼을 뽑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같은 시각, 문재인 대표는 경기 성남 중원을 구석구석 돌았습니다.

부패 정권에 면죄부를 줘 서는 안 된다며 투표로 심판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여야의 마지막 유세지는 각각 양당의 전략 지역이었습니다.

여당은 의석 탈환을 목표로 하는 경기 성남 중원에서, 새정치연합은 3자 대결 구도가 펼쳐진 서울 관악에서 밤 늦게까지 총력전을 이어갔습니다.

관악을 무소속 정동영 후보도 야당을 교체해야 정권 교체도 가능하다며, 상가와 골목 곳곳을 돌며 표심 경쟁에 온 힘을 쏟았습니다.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가능합니다. 이번엔 4개 선거구 모두 박빙이어서, 당선자 윤곽은 밤 10시쯤 전후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조은[joe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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