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국민께 죄송...진실은 밝혀질 것"

이완구 총리 "국민께 죄송...진실은 밝혀질 것"

2015.04.27. 오후 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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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완구 국무총리는 사표가 수리되자마자 정부 서울청사에서 이임식을 열고 최근의 논란에 대해 사과를 표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실은 밝혀질 거란 말도 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이 총리의 이임식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지선 기자!

이 총리가 이임식을 열고 정부 청사를 떠났다면서요?

[기자]
이완구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하자마자 조금 전인 오후 6시 10분 이임식을 열고 정부 청사를 떠났습니다.

지난 20일 사의를 표명한 지 일주일만입니다.

이 총리의 이임식은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이 총리는 이임사를 통해 '성완종 파문'에 대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짧은 시간 최선을 다했지만 소임을 다하지 못해 무척 아쉽다면서 할 일들을 남겨두고 가게 돼 마음이 무겁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어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으로 믿고 오늘은 여백을 남기고 떠난다며 거듭 국민께 죄송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치고 이날 새벽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일 사의를 표명한 이 총리의 사표를 전격 수리했습니다.

당초 박 대통령의 건강문제로 사표 수리가 다소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지만 박 대통령은 총리 사표를 신속하게 수리했습니다.

이 총리가 물러나면서 새 총리가 취임할 때까지 총리직은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맡게 됩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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