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명 부상...우리 교민 이재민 속출

한국인 1명 부상...우리 교민 이재민 속출

2015.04.26. 오전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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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현지에서 일하는 한국인 1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교부는 현지 공관 등을 통해 우리 국민의 추가 인적 피해나 재산 피해가 있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교부는 네팔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우리 국민 1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상자는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한국인 직원으로 파악됐습니다.

모 건설사의 숙소에 머물다 건물이 무너지면서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상 정도는 다행히 가벼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교부는 지진 발생 직후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상황실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네팔에는 우리 국민 약 650명이 체류하고 있으며 다수의 여행객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 네팔 한국대사관 측은 카트만두 등 지역에 있는 대부분 교민은 인명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 밖에 현지 민박업체와 여행사 등을 통해 관광객 피해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교민들의 인적 피해는 없지만 집이 기울고 가구가 파손되는 재산 피해는 많이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김영인, 네팔 카트만두 YTN 리포터]
"집에는 위험해서 못 있고요, 평지나 도로에 사람들이 다 나와 있어요. 다 짐을 싸가지고 나와서 거리에서 침낭도 갖고 오고 담요도 갖고 와 가지고…"

현재 네팔 정부는 건물이 추가로 붕괴될 것을 우려해 주민들에게 건물 밖에 머물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지 교민들도 집을 비우고 도로나 광장 등에 나와있는 형편이어서 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통신 사정이 악화돼 한국에 있는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안부를 전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YTN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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