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중남미 전자상거래 수출 문 열었다!

박근혜 대통령, 중남미 전자상거래 수출 문 열었다!

2015.04.18. 오전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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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콜롬비아를 공식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산토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중남미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연 3조 원 대의 수출이 기대됩니다.

또 한-콜롬비아 FTA의 조속한 발효를 요청했습니다.

보고타 현지에서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 대통령이 지구촌 반대편에 있는 콜롬비아 시장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간곡한 요청으로 콜롬비아를 가장 먼저 방문한 박 대통령은 산토스 대통령의 환대를 받았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 간 협력 다변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갈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특히 고부가가치 분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어 두 정상의 신뢰를 바탕으로 모두 18건의 MOU를 맺었습니다.

특히 전자상거래 진출과 온라인 유통망 협력 MOU를 통해 중남미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에 따라 5년 이내에 연 30억 달러, 우리 돈으로 3조 원 이상의 수출이 기대됩니다.

또 콜롬비아의 제2차 국가개발계획에 따른 대형 인프라 사업의 수주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보고타 지하철 1호선 사업만 76억 달러 규모입니다.

또한 전기버스, 스마트 그리드, 전기차 등에 대한 협력 MOU도 체결해 중남미 에너지 신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도 넓혔습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한-콜롬비아 FTA의 조속한 발효를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콜롬비아 FTA에 대한 콜롬비아 헌법재판소의 검토 절차가 조기에 완료가 되면 양국 국민이 보다 빨리 혜택을 누비게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캐나다, 미국, 페루, 칠레에 이어 콜롬비아와의 FTA가 발효되면 태평양 연안에 있는 주요 미주 국가 대부분과 FTA를 체결하게 됩니다.

박 대통령의 순방을 계기로 한-콜롬비아 FTA가 조기에 발효가 되면 우리나라는 새로운 환태평양 시대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고타에서 YTN 김종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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