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고려항공 지원, 안보리 결의 위반 가능성"

북한 고려항공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결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 전문가단은 최근 발표한 2014년 최종보고서에서 "고려항공 화물 수송기의 운영과 유지 등과 관련한 금전적, 기술적 도움과 자문은 안보리 결의 1874호 위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안보리 결의 1874호는 북한의 무기 금수와 수출 통제, 금융·경제 제재를 주요내용으로 합니다.

전문가단은 고려항공 소속 항공기들이 북한의 군사 활동에 사용된 사례에 주목하며 사실상 고려항공과 북한 공군의 경계가 없다면서 고려항공에 대한 지원은 북한의 군사활동을 지원하는 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는 모레 지난달초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