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엔, 멕시코 억류 '무두봉호' 두고 공방

북-유엔, 멕시코 억류 '무두봉호' 두고 공방

2015.04.18. 오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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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유엔이 멕시코에 억류된 북한 화물선 '무두봉호'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6천7백톤급 화물선인 무두봉호는 지난해 7월 쿠바를 떠나 북한으로 향하던 중 멕시코 베라크루즈주 툭스판해 인근 해역에서 좌초했습니다.

유엔 산하 북한제재위원회는 곧바로 무두봉호가 불법 무기거래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대상에 오른 북한 '원양해운관리회사', OMM 소유 선박이라고 멕시코 정부에 통보했고, 이에 멕시코가 현재까지 억류 중입니다.

반면 북한은 무두봉호가 OMM이 아닌 다른 회사 소속의 선박이라고 반박하며 억류 해제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엔은 북한이 발급한 공문서를 제시하며 무두봉호가 OMM 소속이라고 거듭 밝히면서 북한과의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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