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연기파 정치인'은 누구?

최고의 '연기파 정치인'은 누구?

2015.04.02. 오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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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하고 근엄하게만 느껴졌던 정치인들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선거에서 한 표라도 더 받기 위해 국민들의 공감을 조금이라도 더 얻기 위해 연기에까지 발 벗고 나서고 있는데요.

최고의 연기파 정치인은 누구일까요?

그 후보들, 하나하나 영상으로 만나보겠습니다.

첫 번째 후보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차기 대권주자들로 꼽히는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 박원순 시장이네요.

당 정책엑스포 홍보 동영상에서 연기 대결을 펼친 건데요.

고심하는 세 사람의 연기 어떻게 보셨나요?

그저 창 밖을 바라보면 되는 거잖아요.

비교적 난이도가 낮은 연기였는데 눈 비비며 고심하는 박원순 시장의 '설정연기'는 돋보였습니다.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이어서 두 번째 후보도 만나볼까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입니다.

얼마 전 새누리당 앱 공모전 동영상에 출연해, 어색해서 더 매력적인 '로봇 연기'를 선보이며 큰 웃음을 선사했는데요.

다시 한 번 볼까요?

'괜찮아요? 많이 놀랬죠?', 탤런트 장수원 씨가 드라마 '미생물'에서 했던 대사잖아요?

큰 화제가 됐던 그 '로봇연기'를 패러디하며 젊은 층 공략에 나선 모습입니다.

세 번째 후보는요. 정의당 천호선 대표, 심상정 원내대표입니다.

얼마 전 정의당 당 대회에서 숨겨뒀던 랩 실력과 춤 실력을 뽐냈는데요.

그 매력에 함께 빠져보시죠.

지누션의 '말해줘'를 부르며 랩 실력에 와이퍼 춤까지 그야말로 '깜짝쇼'를 선보였네요.

'소리 질러'를 외치며 관객 속으로 뛰어드는 무대 매너도 놀라웠습니다.

네 번째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입니다.

대선 홍보 동영상에서 국밥을 아주 맛있게 먹는 모습, 당시 큰 화제가 됐었죠.

이 영상이 나오고, 유명인들의 패러디가 이어졌었어요.

뜨거운 국밥을 참 맛있게도 먹는 것 같아요.

마지막 후보입니다.

전직 대통령이 후보에 2명이나 올랐네요.

노무현 전 대통령,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많은 국민들이 대선 홍보영상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영상 아닐까 싶은데요.

2002년 대선 당시 이 홍보영상으로 차가운 이미지의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와 대비되며 많은 공감을 끌어냈었죠.

퍼포먼스부터 눈물까지 참 다양한 모습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였는데요.

최고의 연기파 정치인, 여러분은 누구에게 한 표를 던지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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