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공약 경쟁...'새줌마' vs '지갑 지킴이'

불붙은 공약 경쟁...'새줌마' vs '지갑 지킴이'

2015.03.31. 오후 6:5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한 달도 남지 않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여야의 공약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양쪽 다 경제에 방점을 찍었는데, 방향은 조금 다릅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4·29 재보선 공약으로 '새줌마'라는 신조어를 내걸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차줌마를 모방해, 새누리당이 아줌마처럼 지역 살림을 챙기겠다는 뜻입니다.

지역구의 현안 해결을 위주로 한 지역별 맞춤형 공약도 내놨습니다.

[인터뷰: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지역의 일을 집안 일처럼 생각하는 그 마음과 아줌마와 같은 단단한 내공, 과감한 실천력을 겸비한 우리 후보들에게 지역 살림을 맡겨보시면..."

국민 지갑 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선 새정치연합도 재보선 공약집을 발표했습니다.

유능한 경제 정당을 기치로 내걸고, 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을 반박하는 내용의 3대 정책과 10대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차별 없는 교육을 통해 불평등의 대물림을 막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인터뷰: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교육비를 낮춰서 누구나 교육에서 차별을 받지 않게 해서 교육을 통한 불평등의 대물림을 막아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이나 새정치연합 모두 경제 분야 공약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있는 일꾼을 뽑아달라는 새누리당과 경제 정책 심판을 통해 국민 지갑을 지키겠다는 새정치연합의 선거전이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