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행동'...한미 해병대 대규모 상륙훈련

'결정적 행동'...한미 해병대 대규모 상륙훈련

2015.03.31.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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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말까지 한미연합훈련이 진행중인 가운데 포항에서는 한미 해병대원들의 대규모 상륙훈련이 실시됐습니다.

미 해병대의 대표적인 항공전력인 오스프리 헬기의 첫 독도함 이착륙 훈련 등 한미연합 작전을 강화하기 위한 공중돌격 훈련이 최초로 실시됐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해병대원들의 기습 상륙을 바로 앞둔 시각.

공군 주력전투기 F-15K를 비롯한 대규모 항공전력이 적진을 공습하고, 하늘에 몸을 맡긴 해병대 공정부대원들은 적진 깊숙히 침투해 교란작전을 전개합니다.

상륙을 알리는 함포공격과 함께 수륙양용 장갑차를 앞세운 한미 해병대원들의 상륙작전이 시작됐습니다.

지축을 울리며 바다를 헤쳐가는 공기부양정은 물론, LST 상륙함에서 쏟아져 나온 K1전차는 적진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갑니다.

전시 동원대상인 민간선박은 한미연합상륙훈련 사상 처음으로 K55 자주포 등을 실어 나르며 실제 작전에 참가했습니다.

육해공 완벽한 연합작전으로 상륙 목표지역 내의 적을 초토화시키며 한미 상륙훈련 '결정적 행동'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인터뷰:권태균, 중령·해병대 제1사단 대대장]
"한미 해군 해병대는 강력한 전투력과 의지로 적을 격멸하고 자유와 정의를 수호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 상륙훈련에서는 특히, 미 해병대 오스프리 헬기가 독도함 이착륙은 물론 한미 해병대원 수송작전 등을 전개하며 상호 합동성을 검증했습니다.

[인터뷰:휘태커, 중위·미 해병대 소대장]
"한미 해병대는 서로의 능력과 한계를 알기 위한 것은 물론,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작전을 실시했고 미래에도 함께할 것입니다."

한미 30여척의 함정과 함께 3500여 명의 양국 해병대원들이 참여해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이번 훈련은 내일까지 계속됩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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