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을 발 빅뱅' 선거판도 '출렁'

'관악을 발 빅뱅' 선거판도 '출렁'

2015.03.31. 오후 12:5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정동영 전 의원이 4.29 재보선 관악을에 출마하면서 이 지역 선거판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관악을 발 빅뱅'이 다른 지역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먼저 새누리당은 일단 내심 반가운 표정입니다.

당초 힘겨운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야권 분열로 이제 해볼만한 게임이 됐기 때문입니다.

정 전 의원의 출마 소식을 접한 김무성 대표의 표정이 모든 걸 말해주는데요 잠깐 보실까요?

김 대표는 이어서 '오신환 특별법'을 만들어서 관악을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며 힘을 실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난감' '패닉' 그 자체입니다.

정 전 의원 출마를 접한 문재인 대표는 쉽게 입을 떼지 못할 정도로 당혹스러워 했는데요, 잠시 보실까요?

문 대표는 오늘은 인천 서구 강화을을 찾아 선거 지원 활동을 펼치며 일단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 측에서는 '재보선 전패 위기감' 마저 감돌고 있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몸값이 올라가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박지원 의원입니다.

정동영, 천정배 전 의원의 출마에 맞서기 위해 비노무현계와 호남에 상징성이 있는 박 의원에게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 유세를 요청하고 있다는데요,

박 의원이 나설지, 또 나설 경우 이번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됩니다.

새누리당은 대선주자급 정치인들이 이미 뛰고 있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011년 무상급식 주민 투표 책임을 지고 사퇴한 뒤 처음으로 모습을 나타냈고요,

김문수 전 경기지사도 측면에서 활발히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민모임과 선거에서 공동대응을 하기로 한 정의당과 노동당이 정 전 의원 출마를 계기로 후보 단일화를 이룰지도 주목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