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한 달 앞으로...관악을, '정동영 변수'로 다시 '출렁'

[앵커]
4·29 재·보궐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총력전이 불붙기 시작했습니다.

서울 관악을 지역은 정동영 전 의원이 여전히 출마를 고심하고 있어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나머지 다른 지역에서도 여야의 표계산이 분주한 모습입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달 앞으로 다가온 4·29 재·보선에서 원내 교두보 확보를 노리고 있는 '국민모임'.

서울 관악을 출마 요청을 거듭 고사해온 정동영 전 의원에 대한 기대를 접지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불출마 입장을 밝혀온 정 전 의원은 한 발 물러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정동영, '국민모임' 인재영입위원장]
"제 문제와 관련해서는 막판 고심 중입니다. 30일 오전에 저의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하루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같은 야권 후보의 난립은 이번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가장 큰 근심거리입니다.

문재인 대표도 이 때문에 선거 상황이 녹록치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결국 국민은 제1야당을 선택할 것이라고 기대를 놓지 않았습니다.

[인터뷰: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지금은 우리 당의 불길이 다시 타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결국 국민들께서 우리 당이 제대로 길을 걷기만 한다면 국민들께서 우리 당에 힘을 모아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새누리당은 야권 분열에 따른 반사 이익을 노리고 있습니다.

동시에 새정치연합에 대해 옛 통합진보당과의 선거연대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경제 살리기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공격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민생 경제 활성화 법안을 정부에서 국회로 보냈는데, 이것을 발목을 잡으면서 유능 경제 정당을 주장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4·29 재보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모두 총력전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YTN 김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