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개혁 실무협의 내일 시작...재보선은 한 달 앞으로!

연금개혁 실무협의 내일 시작...재보선은 한 달 앞으로!

2015.03.29. 오후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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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무원연금개혁 논의를 위한 실무협의체가 이르면 내일부터 합의안 도출을 시도합니다.

재보궐 선거를 한 달 앞둔 정치권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공무원연금개혁 대타협기구 활동이 끝나면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는데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네, 여야 원내대표가 내일 만나 실무협의체 운영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합니다.

새누리당 유승민,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내일 주례 회동을 갖고 실무협의체의 운영 방식과 시한을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실무협의체는 사실상 대타협기구에 참여했던 여야와 정부, 공무원 단체가 그대로 참여하기 때문에 대타협안 도출을 위한 기구의 연장선 상에 있다는 것이 여야의 공통된 설명입니다.

목표는 물론 대타협안 도출인데요, 다만 대타협기구가 정해진 시한 내에 타협안을 도출하지 못해서 구성된 만큼, 이번에 구성되는 실무협의체는 언제까지 결론을 낼 것인지, 시한을 둘지도 중요한 관심사입니다.

새누리당은 이 기간을 길지 않게 보고 있습니다.

대타협기구를 통해 의견이 일정 부분 좁혀진 만큼 이해당사자들이 모두 만족할 만한 타협안 도출을 위해 조금 시간을 벌어 준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특위와 같이 투트랙으로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다시 말해 4월 임시국회 개혁안 입법 전까지 내내 가동될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여기에 공무원 단체는 시한을 두지 말고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타협기구는 지난 주 시한 문제를 확정 짓지 못하고 여야 원내대표에 이 문제를 일임하고 활동을 종료했습니다.

내일 원내대표가 만나 실무협의체 활동 기간 문제를 결론짓고 나면 곧바로 실무협의체가 현재까지 거론된 안을 정리하고 이견을 조율하는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2]
재보궐 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는데 여야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여야 지도부는 연일 재보선이 치러지는 지역으로 달려가 각종 행사를 열며 각 당의 후보를 격려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대학생들과 만나거나 '청춘 무대', 강연을 통해 그동안 당이 취약했던 젊은층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휴일인 오늘 취임 5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재보선은 내년 총선 승리, 나아가 정권교체를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경제 정당, 안보 정당을 내세우며 너무 우클릭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니라 수권 가능한 유능한 정당임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 가운데 시민사회와 재야 인사들이 주축인 국민모임은 오늘 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합니다.

대중적 진보정당을 표방하며 서울 문래동에 있는 폐공장에서 창당 발기인대회를 가질 예정인데, 현재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동영 전 의원의 서울 관악을 출마 여부가 관심입니다.

당초 정 전 의원은 이번 재보선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뜻을 여러차례 밝혀 왔지만 지도부의 강한 요청과 일부 지지그룹의 출마 권유에 따라 원점에서 다시 출마 여부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모임 측이 창당 발기인대회 때까지 답변을 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여서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지선입니다.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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