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고질적 전력난..."물 끓이는데 1시간"

북한, 고질적 전력난..."물 끓이는데 1시간"

2015.03.28. 오후 4:4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북한이 고질적인 전력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관의 어거스트 보그 2등 서기관은 스웨덴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전기 사정이 좋지 않아 평양 생활이 불편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전기의 전압이 낮아 오븐을 200도까지 올리는데 2시간이 걸리고, 전기 주전자로 물을 끓이는데 1시간이나 걸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밤이면 대부분 가정집에 전기가 끊겨 어린 학생들이 평양 시내 가로등 아래에서 책을 읽는 모습을 종종 목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그 서기관은 북한 주민과의 접촉은 물론 여행의 자유도 없다면서, 북한 주민을 돕고 두 나라 문화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려 해도 당국의 관료주의적 제약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