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절반이 상위 5% 부자

고위공직자 절반이 상위 5% 부자

2015.03.27. 오전 10:3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고위공직자들의 재산이 공개되면서 일반 국민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이 느껴진다는 반응인데요.

행정, 입법, 사법부를 통틀어 우리나라 고위 공직자 절반이 상위 5%의 자산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관보에 공개된 고위 공직자 2,302명의 정기 재산 변동 신고 내역을 보면 순자산이 9억원이 넘는 고위 공직자는 1,100명으로 47.8%에 이릅니다

그럼 일반 국민들은 어떨까요?

순자산이 9억원 이상인 가구는 5.1%에 그칩니다.

3부를 나눠서 볼까요?

판사, 검사 등 법조계 고위 공직자는 71.3%가 국회의원은 62.3%, 행정부 고위 공직자는 43.1%가 상위 5% 자산가에 들어갔습니다.

이번엔 일반 국민과 좀더 구체적으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자산 10억 이상인 일반 국민은 4.1%인데 반해 고위 공직자의 경우 43.3%가 포함 됐습니다.

특히 일반 국민들은 재산이 3억 미만이 71.6%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반 국민의 평균 수준을 크게 뛰어넘는 자산을 가진 사람이 고위 공직자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은 공정한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적 기대를 낮출 수 있다며 //이 같은 계층 쏠림 현상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