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리퍼트 대사에 전화해 위로

박근혜 대통령, 리퍼트 대사에 전화해 위로

2015.03.05. 오후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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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리퍼트 대사에게 직접 전화해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과거 비슷한 경험을 해 얼마나 힘든지 이해된다면서, 이런 폭력행위는 결코 용납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아랍에미리트를 공식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리퍼트 대사의 피습 소식을 접한 뒤 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했습니다.

통화에서 박 대통령은 사건 소식을 접하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마음이 매우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도 몇 년 전 비슷한 경험을 한 입장에서 리퍼트 대사가 얼마나 힘든지 이해한다는 말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폭력행위는 결코 용납돼선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신속한 수사를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엄정히 취하겠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이 한미동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미국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무엇보다 리퍼트 대사의 쾌유와 회복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리퍼트 대사는 박 대통령의 따뜻한 말을 듣게 돼 영광이라고 우리 말로 인사하고, 자신도 의사로부터 박 대통령의 과거 피습 경험을 들어 더욱 특별한 대화로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중요한 일들을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특히 한국인들의 위로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인사했습니다.

지금까지 아부다비에서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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