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파장 예의주시... '오바마 오른팔' 리퍼트 대사 누구?

외교부, 파장 예의주시... '오바마 오른팔' 리퍼트 대사 누구?

2015.03.05. 오전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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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 초유의 주한 미 대사 피습 사건에 주한 미 대사관과 외교부도 당혹감 속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희준 기자!

먼저 미 대사관 공식 입장 나왔습니까?

[기자]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미 대사관은 일단 현재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 상황 정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후 간단한 입장 자료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교부는 사상 초유의 미 대사 피습사건에 당혹스러운 모습니다.

일단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초 한미 대북정책 엇박자 논란에 이어 셔먼 미 대사의 한중일 과거사 관련 발언 파문에 이어진 사건이어서 이번 사태가 한미 관계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습니다.

[앵커]
리퍼트 대사는 오바마의 오른팔로 불리는 인물로 부임 초부터 주목 받았죠?

[기자]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는 42살로 지난해 10월 역대 최연소로 한국에 공식부임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오바마 대통령의 오른팔로도 불리는 실세 대사입니다.

오바마 대통령 상원의원시절 외교정책 보좌관을 지냈고 2008년에는 오바마-바이든 정권 인수팀에서 외교담당 부국장을 지냈습니다.

지난해 9월까지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의 비서실장과 국방부 아시아 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로 일한 바 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특히 부임 뒤 한국 야구장을 찾고, 거리를 산책하며 시민들과 만나고 이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며 활발한 공공외교 활동으로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지난달 태어난 첫째 아들에게 세준이라는 한국식 중간 이름도 지어주고 한국인 보모를 구해 한국말을 가르치겠다고도 말한바 있습니다.

한미 동맹 관계 발전에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리퍼트 대사가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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