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사우디 투자 유치 주력

박근혜 대통령, 사우디 투자 유치 주력

2015.03.05. 오전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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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둘째 날, 비즈니스 포럼 참석을 시작으로 세일즈 외교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중동의 워렌 버핏으로 불리는 킹덤홀딩회사 대표를 만나 투자를 요청하고, 원자력신재생에너지 원장도 만나 우리 원전 수출에 협조도 요청했습니다.

사우디 현지에서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사우디에서의 둘째날 첫 일정으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간 경제협력 다각화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우리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사우디의 신산업 발전 전략이 맞닿아 있다면서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이제 양국의 경제협력도 양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략에 맞춰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원자력·신재생에너지 분야와 보건의료·교육·IT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 대규모 합작 프로젝트를 통한 공동투자 확대를 주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중동의 워렌 버핏'으로 불리는 알 왈리드 킹덤홀딩회사 회장을 만나 양국간 투자 확대와 제3국 공동 진출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문화산업에 관심이 많은 알 왈리드 회장에게 우리 문화산업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1970년대부터 한국기업과 협력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도 방문한 것으로 들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야마니 사우디 원자력신재생에너지 원장도 만나 한국형 스마트원전 협력 등 후속 사업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지 동포 150여 명도 초청해 격려하고, 양국간 협력을 다변화시키기 위한 노력도 당부했습니다.

사우디 일정을 모두 마친 박 대통령은 취임 후 두 번째로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오일머니 유치를 위한 비즈니스 행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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