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스마트' 중소형 원자로 수출길 열다!

박 대통령, '스마트' 중소형 원자로 수출길 열다!

2015.03.04. 오전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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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0만 KW의 중소형 ‘스마트' 원자로의 중동 수출길을 열었습니다.

또 우리나라 창조경제혁신센터도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전수됩니다.

리야드 현지에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 대통령은 중동 순방 두 번째 방문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는 살만 국왕과 무그린 왕세제 등 사우디 왕실 최고위 인사들이 모두 나와 박 대통령을 맞이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진 살만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서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중소형 ‘스마트' 원자로의 중동 수출길을 열었습니다.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스마트 원전 MOU를 맺었습니다.

스마트 원자로는 대형 원전의 1/10인 10만 KW급으로 중동 등 물부족 국가에 적합합니다.

계획대로 사우디 내 시범원자로 2기가 건설될 경우 20억 달러 규모의 수주가 기대됩니다.

특히 사우디는 새로운 에너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2040년까지 12기에서 최대 18기의 원전을 건설할 예정이어서 추가 수주도 가능합니다.

사우디와 공동으로 제3국 수출도 추진합니다.

양국 정상은 또 창조경제 협력 MOU를 맺고 창조경제 모델을 사우디에 전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정부 간 MOU와는 별도로 SK텔레콤과 사우디텔레콤(STC) 간 '창조경제 혁신센터 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차기 사우디 왕위 계승자들과도 차례로 만나 양국 간 미래지향적 신뢰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현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온 박 대통령은 사우디 방문 이틀째에도 양국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는 등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칠 예정입니다.

리야드에서 YTN 김종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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