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우디 정상회담...스마트원전·창조경제 협력 논의

한·사우디 정상회담...스마트원전·창조경제 협력 논의

2015.03.03. 오후 9: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두 번째 중동 순방지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양국간 정상회담을 열고, 스마트원전과 창조경제 등 전통적 협력을 넘어선 새로운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양국간 정상회담이 진행 중인데, 논의되는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우리 시간으로 오후 7시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곧바로 정상간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살만 국왕과 공식 오찬 등을 시작으로 지금은 정상회담과 협정서명식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두 정상은 기존의 건설, 플랜트 협력을 넘어 스마트 원전과 창조경제 등 새로운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원자로는 대형 원전의 1/10 규모인 10만 kW의 중소형 원전으로 전기생산과 해수 담수화 등 다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또 냉각수 대신 공기로도 원자로 냉각이 가능해 내륙지역이나 물이 부족한 중동 국가에서 건설이 가능한데요.

이번에 협정이 체결되면 향후 스마트원전 수출을 위한 분명한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두 정상은 또 창조경제를 공동으로 구현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체결될 양해각서에는 창조경제와 지식기반 사회를 위한 전력과 정책 공유, 혁신센터와 창업 활성화 등 창조경제 전반에 대한 포괄적 협력 방안이 담겨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중동지역 유일한 G20 국가이자 이슬람 종주국인 사우디와 중동과 한반도 문제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도 교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조태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