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키 리졸브·독수리훈련 돌입...북 '반미항전'

한미, 키 리졸브·독수리훈련 돌입...북 '반미항전'

2015.03.02. 오전 05: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한미 두 나라가 연례군사훈련인 키 리졸브와 독수리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북한은 남측에 반미항전을 촉구하며 반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3·1절인 어제 북한은 남북관계 경색의 책임을 거듭 남측에 돌리며 대북정책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일제에 이어 미국이 민족의 자주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반외세 투쟁을 강화하자고 선동했습니다.

대남기구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은 '호소문'을 통해 한미합동훈련을 거론하며 반미항전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북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호소문]
"우리 민족의 피맺힌 원한이 총 폭발되어 무서운 철추가 내려질 것이며 그리하여 차려질 것은 참혹한 종말뿐이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무력 도발 가능성을 거듭 위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 두 나라가 연례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와 독수리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시뮬레이션 지휘소 연습인 키 리졸브와 야외 기동 훈련인 독수리 훈련에 한국군 21만 명과 미군 만여 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연안 전투함인 포트워스함도 처음으로 투입됐습니다.

한미 양측은 방어적 훈련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북한은 침략 전쟁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한미훈련 기간에도 9차례 무력 도발을 감행한 바 있어 군 당국은 만약의 도발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