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한일, 미래 50년 동반자 돼야"

박근혜 대통령 "한일, 미래 50년 동반자 돼야"

2015.03.01. 오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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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96주년 3.1절입니다.

광복 70주년이자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더욱 뜻깊은 3.1절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이 용기 있고 진솔하게 역사적 진실을 인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북한은 더이상 남북 대화를 외면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광복 70주년에 맞은 뜻 깊은 3.1절!

박 대통령은 앞으로 3년의 경제혁신으로 반드시 30년의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그래서 30년 후 우리 후손들이 세계 속에 우뚝 선 경제대국, 통일한국의 국민으로 광복 100주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일본엔 미래를 얘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이제는 보다 성숙한 미래 50년의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이제 일본이 용기 있고 진솔하게 역사적 진실을 인정하고 한국과 손잡고 미래 50년의 동반자로서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나가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과거사 갈등으로 마음의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평균 연령이 90세에 가까워져 이 분들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교과서 왜곡 시도 역시 이웃 관계에 상처를 주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을 향해선 분단 70년을 또다시 반복할 수는 없다며 평화통일을 이뤄 진정한 광복을 완성하자고 촉구했습니다.

북한은 더 이상 남북대화를 외면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금년 중에 남북한 간 의미 있는 스포츠, 문화, 예술 분야 교류와 민생차원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무엇보다 남북 이산가족들의 염원을 풀어주는 것이 시급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박 대통령은 통일이 오늘부터 시작된다는 믿음으로 실질적인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해 가고 있다면서 결코 북한을 고립시키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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