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임시국회 D-2...쟁점 막판 조율

2월 임시국회 D-2...쟁점 막판 조율

2015.03.01. 오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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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월 임시국회가 이틀 뒤 마무리 되지만 주요 법안을 둘러싸고 여야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법안의 경우 막판 타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만수 기자!

2월 임시국회가 빈손으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적지 않은데, 여야 협상 상황 어떤가요?

[기자]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는 오는 3일 열립니다.

휴일은 오늘을 포함해 이틀밖에 시간이 남지 않았는데요.

여야는 주요 법안을 둘러싸고 3일 본회의 통과를 위해 휴일에도 물밑 접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단 새누리당에서는 주요 경제활성화법안 통과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고, 새정치연합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과 김영란법 처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클라우드컴퓨팅 발전법안을 포함한 일부 경제 활성화법안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은 여야가 이견을 상당히 좁혔습니다.

광주광역시에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국가 지원을 골자로 하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법은 정부 설득단계만 남겨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밖에 새누리당이 요구하는 나머지 경제활성화법안과 새정치연합이 주장하는 민새안정법안의 경우 아직 상임위 논의가 남아 있는데요.

여야는 3일 본회의 전까지 이견을 조율하며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이견이 큰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여야가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영란법의 경우에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요?

[기자]
먼저 새누리당은 오늘 저녁 의원총회를 열어 김영란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합니다.

김영란법 처리 여부를 두고 당 내부에서도 이견이 맞서고 있어 의원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자리인데요.

원내 지도부는 일부 조항들에 대해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는데요.

그러면서도 김영란법의 조속한 처리를 원하는 여론이 거센만큼 3월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도 내일 의원총회를 열고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합니다.

새정치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정무위원회를 통과한 법안을 검토해 합의해서 처리할 것이라며, 여야 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정무위 안대로 모레 본회의에서 통과시켜야 한다는 게 당의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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