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이병기 신임 비서실장 임명

박근혜 대통령, 이병기 신임 비서실장 임명

2015.02.27. 오후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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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신임 비서실장에 이병기 현 국정원장을 임명했습니다.

후임 국정원장에는 이병호 전 안기부 2차장을 내정하고, 정무특보와 홍보특보도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기현 기자!

박 대통령이 오랜 고심 끝에 현 국정원장을 비서실장으로 발탁했군요?

[기자]
박 대통령은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에 이병기 현 국정원장을 임명했습니다.

지난해 6월 국정원장에 내정한 뒤 8개월여 만에 비서실장으로 전격 발탁한 겁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병기 신임 실장의 발탁 배경에 대해 국제관계와 남북관계에 밝고 정무 능력과 리더십을 갖췄다고 설명했는데요.

외교관 출신인 이 실장은 안기부 제2차장을 지냈고, 지난 대선 때는 여의도연구소 고문으로 박 대통령을 도왔습니다.

현 정권 들어서는 주일대사와 국정원장을 역임한 박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입니다.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와도 친분이 두터워 원활한 당청 관계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병기 국정원장의 후임으로는 주미공사와 주말레이시아 대사 등을 거친 이병호 전 안기부 2차장을 내정했습니다.

또 홍보수석비서관에는 SBS 정치부장과 보도본부장 출신의 김성우 현 대통령 사회문화특보를 전격 발탁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통령 정무특보에는 주호영, 김재원,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또 홍보특보도 김경재 전 의원을 추가로 위촉했습니다.

취임 2주년 이전에 인선이 발표되지 않아서 인선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는데요.

다음 주 해외 순방을 앞두고 박 대통령이 비서실장을 전격 발표하면서, 김기춘 실장의 공백이 장기화되는 걸 막고 본격적으로 집권 3년차 국정운영에 매진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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