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잠수함 탄도 미사일 수중 사출 실험 첫 실시

북한, 잠수함 탄도 미사일 수중 사출 실험 첫 실시

2015.02.26. 오후 11:0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북한이 지난 달,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인 이른바 SLBM의 사출 실험을 수중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지난 달 23일, 함경남도 신포 해변에서 북한이 SLBM을 물 밖으로 밀어내는 수중 사출 실험을 한 차례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해상 선박 건조에 쓰이는 플로팅 도크에 수중 사출 장치를 설치한 뒤 실험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SLBM은 잠수함 동력을 이용해 물 밖으로 튕겨 나오는 사출 과정 이후, 자체 엔진을 점화해 비행하는 탄도미사일입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초기 단계인 SLBM 수중 사출 실험을 한 차례 실시했을 뿐, 미사일 점화 등을 거쳐 개발 완성에 이르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과 달리 물 밑에서 발사되는 SLBM은 사전 징후를 파악하기 어려워 잠재적인 위협 요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