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전투체력 강화"...군장메고 10km 급속행군

"병사 전투체력 강화"...군장메고 10km 급속행군

2015.02.21. 오후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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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육군 병사의 전투체력 훈련이 다음달부터 대폭 강화됩니다.

군장을 메고 10km를 2시간 내에 주파하는 급속행군 등이 도입되는데요, 실전과 같은 사격훈련은 지난달부터 이미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한 육군을 만들기 위한 새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전투체력입니다.

10㎞를 군장을 메고 2시간 10분내에 주파하는 급속행군과 5㎞를 40분 내에 들어와야 하는 띔 걸음이 추가됐습니다.

사격훈련은 지난 달부터 대폭 강화됐습니다.

기존의 100m와 200m, 250m 등 정해진 구간내 사격이 아닌, 적이 나타나는 상황을 가정한 전투사격으로 바뀌었습니다.

사격 대기선에선 장병들은 눈앞에 나타나는 표적을 맞히는 실전과 같은 훈련을 습득하게 됩니다.

육군은 이번 훈련개편으로 실제 전장에서 요구되는 사격과 체력 수준을 갖추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사격과 정신교육, 체력단련과 전투기량, 경계 등 5개 분야 전 과목에 대한 개인별 평가제도를 도입해 포상휴가를 주는 등 경쟁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육군은 교육훈련이 개선되면 강한 육군은 물론 병영문화 혁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병영내 자율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군인정신을 교육훈련을 통해 다잡겠다는 의도로도 분석됩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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