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내각, '정책조정협의회' 신설

[앵커]
정부는 청와대와 부처간의 정책 조율와 협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조정협의회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또 청와대 내의 정책 조정을 위해 정책점검회의도 열리게 됩니다.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연말정산에 이어 건강보험료 개편 연기 등이 논란이 일자 정부 부처간 정책 조율을 강화하기 위한 긴급회의가 열렸습니다.

회의를 통해 우선 청와대와 내각은 정책조정협의회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정책조정협의회에는 경제·사회부총리와 국무조정실장, 관련 부처 장관과 청와대 수석들이 참석합니다.

핵심 정책과제와 개혁과제들의 추진 방안을 협의하고, 갈등이 있는 정책이 있으면 수시로 회의를 열어 대응 방향도 논의하게 됩니다.

[인터뷰: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핵심적인 개혁과제 추진, 특히 전부 다 걸려서 아주 핵심적인 과제들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를 하고..."

청와대 내의 정책 점검과 조정 기능도 강화하기 위해 정책조정수석이 주재하는 정책점검회의도 열기도 했습니다.

또 국회와의 소통과 협조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여당 신임 원내지도부가 구성된 뒤 당·정·청 협력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와 경제부총리 주재 경제관계장관회의 등 기존 회의의 운영도 활성화할 방침입니다.

특히 사회부총리 주재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기존의 월 1회에서 격주로 늘려 회의기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YTN 박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