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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미국을 겨냥한 해상 타격 훈련을 시찰했습니다.
최근 오바마 대통령의 북한 붕괴 발언에 대응한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과 마주 앉지 않을 것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희준 기자!
김정은 제1위원장이 미국을 겨냥한 공군과 해군 훈련을 시찰했군요?
[기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미군을 직접 겨냥한 공군과 해군 합동 해상목표물 타격훈련을 시찰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최고사령관 김정은의 직접 지시에 따라 적들의 해상목표에 대한 군종타격훈련이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미군의 항공모함에 대응해 공중과 수중에서 기습돌격하는 방식으로, 전투 비행대와 잠수함 부대의 전투방법과 지휘, 협동성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김 제1위원장은 오바마 대통령의 최근 '북한 붕괴' 발언을 우회적으로 언급하면서, 미국에 대해 원색적 표현을 써가며 비난하고 더는 마주앉을 용의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핵전쟁을 포함해 미국이 원하는 그 어떤 형태의 전쟁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북한이 지난 9일 한미훈련을 중단하면 핵 실험도 임시 유예할 수 있다고 제안한데 대해 미국이 일축하고, 북한 붕괴 발언까지 나오자 무력 시위로 강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더욱이 미국이 소니 해킹 사태와 관련해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국면이어서 북미 관계는 더욱 냉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오는 3월 키 리졸브 한미 합동 군사연습이 실시되면 북한의 무력 시위가 더 강화될 전망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북한이 러시아와 합동 군사훈련을 벌일 예정이라구요?
[기자]
러시아가 올해 북한과 합동군사훈련 계획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 VOA 방송이 전했습니다.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국방부 고위급 회의에서 북한과 베트남, 쿠바 등과 대규모 군사회담을 열어 접촉을 확대하고 육해공군이 참여하는 합동군사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겁니다.
러시아 국방부가 북한과 구체적인 군사협력 계획을 밝힌 건 이례적입니다.
이와 함께 러시아는 북한과 우발적 군사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협정 체결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1월 최룡해 노동당 비서의 특사 방문 당시 노광철 군 부총참모장이 러시아 측과 군사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최근 국제사회 압박과 중국과의 관계 악화로 고립되고 있는 북한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서방의 비난을 받고 있는 러시아가 밀착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미국을 겨냥한 해상 타격 훈련을 시찰했습니다.
최근 오바마 대통령의 북한 붕괴 발언에 대응한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과 마주 앉지 않을 것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희준 기자!
김정은 제1위원장이 미국을 겨냥한 공군과 해군 훈련을 시찰했군요?
[기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미군을 직접 겨냥한 공군과 해군 합동 해상목표물 타격훈련을 시찰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최고사령관 김정은의 직접 지시에 따라 적들의 해상목표에 대한 군종타격훈련이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미군의 항공모함에 대응해 공중과 수중에서 기습돌격하는 방식으로, 전투 비행대와 잠수함 부대의 전투방법과 지휘, 협동성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김 제1위원장은 오바마 대통령의 최근 '북한 붕괴' 발언을 우회적으로 언급하면서, 미국에 대해 원색적 표현을 써가며 비난하고 더는 마주앉을 용의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핵전쟁을 포함해 미국이 원하는 그 어떤 형태의 전쟁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북한이 지난 9일 한미훈련을 중단하면 핵 실험도 임시 유예할 수 있다고 제안한데 대해 미국이 일축하고, 북한 붕괴 발언까지 나오자 무력 시위로 강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더욱이 미국이 소니 해킹 사태와 관련해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국면이어서 북미 관계는 더욱 냉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오는 3월 키 리졸브 한미 합동 군사연습이 실시되면 북한의 무력 시위가 더 강화될 전망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북한이 러시아와 합동 군사훈련을 벌일 예정이라구요?
[기자]
러시아가 올해 북한과 합동군사훈련 계획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 VOA 방송이 전했습니다.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국방부 고위급 회의에서 북한과 베트남, 쿠바 등과 대규모 군사회담을 열어 접촉을 확대하고 육해공군이 참여하는 합동군사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겁니다.
러시아 국방부가 북한과 구체적인 군사협력 계획을 밝힌 건 이례적입니다.
이와 함께 러시아는 북한과 우발적 군사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협정 체결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1월 최룡해 노동당 비서의 특사 방문 당시 노광철 군 부총참모장이 러시아 측과 군사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최근 국제사회 압박과 중국과의 관계 악화로 고립되고 있는 북한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서방의 비난을 받고 있는 러시아가 밀착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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