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홍문종 vs. 유승민-원유철 '막 올랐다'

이주영-홍문종 vs. 유승민-원유철 '막 올랐다'

2015.01.28. 오후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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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거에 런닝메이트로 나갈 정책위원장 후보가 결정됐습니다.

이주영 의원은 친박계 홍문종 의원, 유승민 의원은 수도권 4선인 원유철 의원의 손을 잡으면서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 최대 변수로 꼽혔던 정책위의장 후보가 확정됐습니다.

한 발 먼저 출사표를 던진 이주영 의원은 친박계 3선 홍문종 의원과 함께 뛰기로 했습니다.

홍 의원은 당의 사무총장을 지낸 만큼 자신의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도 이른바 '박심'이 실렸다는 논란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홍문종,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후보]
"많은 분들이 박심박심 그러는데, 한번도 뭐라고 뭐라고 말씀해보신 적이 없기 때문에, 말씀을 하신 적이 없기 때문에 박심이 있다면 저는 모릅니다."

막판까지 원내대표 출마를 고심하던 수도권 4선 원유철 의원은 유승민 의원의 손을 잡았습니다.

역시 당이 중심이 되야 한다며 유 의원이 추구하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때라고 판단했다는 겁니다.

이례적으로 3선 원내대표와 4선 정책위의장 후보를 짝지어 중량감을 더하면서 표의 확장성을 노렸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후보]
"새누리당 처지나 상황이 선수나 계파를 따질 한가로운 상황이 아니지 않습니까? 위기이기 때문에…."

PK와 TK 출신의 원내대표 후보들이 모두 수도권 정책위의장을 선택하면서 수도권 의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도 관심입니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선 의원들의 친소관계도 중요하지만 어떤 후보가 내년 총선에서 당선에 더 유리할 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전망입니다.

지역 별로 유불리를 따지는 의원들의 속내가 복잡한 만큼 표심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아보입니다.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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