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 권력층 '김함남'이 뜬다

북한 신 권력층 '김함남'이 뜬다

2015.01.28. 오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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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권력층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우리 같은 경우에도 고소영 내각이다, 성시경 내각이다 여러 가지 얘기가 많은데 북한에서는 지금 김함남이 뜨고 있다고 하는데, 이게 어떤 의미인가요?

[인터뷰]
김함남은 김일성종합대학을 나온 함경도 출신 남자, 이게 김함남이죠.

[앵커]
일단 김일성대를 나오고 함경도 출신이고 남자다.

[인터뷰]
왜냐하면 북한 권력 엘리트들을 보면 김정은 시대에 들어와서 비율이 2%로 떨어졌고 보통 우리나라만 해도 11%가 넘는데 너무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김함남 전에만 해도 김평남, 반대로 얘기하면 김일성종합대학을 나오고 평양과 평안남도 그리고 남자죠. 김일성이 원래 집권할 때 함경도 세력을 적극 제어하고 평안도, 평양 사람 중심으로 썼습니다.

[앵커]
그렇죠. 말씀중에 죄송한데 과거에 장성택을 싫어했던 이유 중에 하나도 함경도 사람이라고 해서 싫어할 정도로 북한에서도 함경도를 약간 차별하는 게 있었는데, 그 함경도 사람들이 전면에 나섰다는 것 아닙니까.

[인터뷰]
원래 노동당이 중심이고 군부에는 아무래도 빨치산 2세가 많다 보니까 함경도 출신이 많습니다. 그런데 군부에 있던 함경도 출신들이 다시 김평남을 제치고 정상으로 올라오는데 이것은 최근 최룡해의 정치국 상무위원 복귀라든지 또는 오진우의 아을 오일종, 그래서 최룡해도 함경도, 오진우도 함경도, 다 함경도.

다 그 아들들이 최룡해, 오일종 등이 약진하다 보니까 지금 김평남에서 김함남으로 밀리고 있다, 이런 얘기인데 결국 그러나 북한에서는 말하자면 함경도 출신은 백두산 줄기의 근간을 이루고 평양, 평안남도는 만경대 가문이란 말이죠. 김씨왕조의 혈통이기 때문에 균형은 아마 머지 않아 다시 김평남으로 돌아가지 않을까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어차피 그래도 북한에서는 평안도 출신이 함경도 출신보다는 자신들이 우위에 있다, 이런 게 좀 있어요?

[인터뷰]
그렇죠. 김국태가 노동당 간부 비서를 쭉 하다 2013년 12월에 죽지 않았습니까? 그 뒤에 지금 간부비서로 올라온 게 간부비서가 우리 청와대 인사수석하고 비슷한데 간부비서가 김평해 평양도당비서 하던 사람이 간부비서입니다, 간부부장이면서, 아무래도 평안도 사람에게 간부권을 줬기 때문에 평안도 사람들이 마음대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마는 평안도 사람들이 조금 더 함경도 사람들은 용감하고 한 것은 있어도 합리적인것은 평남도 사람들보다 미흡하다. 그래서 다시 사이클이 돌아올 것 같습니다.

[앵커]
북한 내부에서도 혈연, 지연이 중요한 것 같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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