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대령, 부사관 성폭행 긴급체포

육군 대령, 부사관 성폭행 긴급체포

2015.01.27. 오후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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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역 육군 대령이 20대 여군 부사관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됐습니다.

같은 부대 소령이 다른 여군 부사관을 성추행한 사건을 수사하다 불거져 나온 것인데요.

군의 성군기 문란이 또다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문경 기자!

육군 대령, 언제 체포됐습니까?

[기자]
오늘 오후 3시쯤입니다.

육군 중앙수사단은 강원도 모 부대에 근무하는 47살 A 대령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여군 부사관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입니다.

이 부사관의 지휘관인 A 대령은 20대 피해 여군 부사관을 자신의 관사로 불러 성폭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여러차례 성폭행이 이루어진 것으로 수사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해당 부대 헌병대는 다른 소령이 다른 여군 부사관을 성추행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었는데요.

이 부사관이 A 대령과 피해 부사관의 성폭행 사건을 언급하면서 범죄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러니까 같은 부대에서 소령과 대령이 여군 부사관을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한 겁니다.

A 대령은 그러나, 성관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합의 하에 이루어졌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요환 육군참모총장은 오늘 저녁, 전군 비상 지휘관 회의를 열고 성군기 문란에 대해 강하게 질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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