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인터넷 망 복구한 듯...노동신문 접속 재개

북 인터넷 망 복구한 듯...노동신문 접속 재개

2014.12.23.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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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인터넷망에 대한 접속이 오늘 새벽부터 불통되면서 미국의 보복 공격 가능성이 제기됐는데요, 북한 노동신문 사이트 등에 대한 접속이 재개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희준 기자!

북한 인터넷망에 대한 접속이 언제 재개됐습니까?

[기자]

북한 노동신문 사이트에 대한 접속이 오늘 오전 11시쯤 재개됐습니다.

북한의 공식 도메인인 KP를 사용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완전 다운된 것이 오늘 새벽 1시부터이니 10시간 만입니다.

현재 노동신문 사이트 오늘자 신문은 정상적인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 사이트는 현재 접속은 가능하지만 사진만 한장 올라와 있는 등 상태입니다.

다른 매체들 모두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북한 인터넷망이 완전 정상화는 아니지만 일부 복구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앞서 북한 관영통신인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의 웹사이트가 오늘 새벽 1시 이후 전혀 접속이 되지 않았습니다.

또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와 대외용 포털사이트 '내나라' 등도 접속이 됐다, 안됐다를 반복하며 불안정한 상태를 보였습니다.

반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가 운영하는 조선신보와 재미동포가 운영하는 민족통신 등 북한이 직접 운영하지 않는 친북 매체는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노동신문 서버는 중국에 조선중앙통신 서보는 일본에 있다면서 서보의 위치가 접속 가능 여부 판단 기준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북한 인터넷 망의 접속 불능 상태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소니 엔터테인먼트 해킹과 관련해 '비례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발언 이후 시작됐다는 점에서 미국의 보복 공격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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