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보 균열'...오늘 조사결과 발표

'4대강 보 균열'...오늘 조사결과 발표

2014.12.23.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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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대강 보 6곳에 설치된 물받이공에 일부 균열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정밀 진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대강 조사위원회는 오늘 이같은 내용의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무조정실이 구성한 4대강사업 조사·평가위원회는 4대강 보 일부 물받이공에 균열이 나타난 걸 확인했습니다.

조사대상 보는 모두 9 곳이었는데, 6곳에서 균열이 나타났습니다.

물받이공은 보를 넘는 물이 떨어질 때 하천 바닥을 훼손하지 않도록 설치한 구조물입니다.

일부 시민단체와 야당은 꾸준히 누수현상을 지적하며 구조적인 결함과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해왔습니다.

조사위는 균열과 누수를 일부 확인하면서도, 안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단순 시공 문제 가능성을 포함해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위는 또 4대강 수역에서 급증하는 녹조현상은 보 건설 이후 느려진 물의 흐름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주변 생태공원 역시 비효율성이 심각해 전면 재검토를 통해 시설제거나 복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낼 예정입니다.

조사위는 오늘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4대강사업 전반에 대한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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