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에 北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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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2. 오후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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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에 北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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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영화 '더 인터뷰' 해킹 사건을 계기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북한은 강력 반발하며 미국 본토 전체를 겨냥한 초강경 대응전을 벌일 것이라고 엄포를 놨습니다.

북한이 테러지원국 지정을 겁내는 이유는 뭘까요?

[한컷]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에 北 '화들짝'

테러지원국이란 미국이 자국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국가들을 분류한 것입니다. 이란 시리아 수단 등이 현재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한컷]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에 北 '화들짝'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되면 '불량국가'라는 족쇄를 차게 돼 미국 법률에 따라 각종 제재를 받게 됩니다. 국제사회에서 고립되는 건 물론이고 각종 돈줄까지 원천 차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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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IMF나 세계은행(IBRD) 같은 국제금융기구의 개발 차관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또 미사일 관련 제품은 물론 군수용으로 전용될 수 있는 물품도 거래할 수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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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이나 밀가루 같은 농산물 원조나 평화봉사단 지원도 금지됩니다. 게다가 각종 교역과 금융거래도 차단돼 '고립무원'에 빠지게 되는 겁니다.

북한은 지난 1987년 대한항공기 폭파사건으로 테러지원국으로 분류됐지만 2008년 핵 검증 합의에 따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대로 북한이 다시 테러지원국 명단에 오를 경우 정치·경제적 고립은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디자인:김민지[graphicnew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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