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내년 최우선 과제 '노동시장 개혁'

박근혜 대통령, 내년 최우선 과제 '노동시장 개혁'

2014.12.22. 오후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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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내년도 최우선 과제로 노동시장 개혁을 꼽았습니다.

또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하위권에 머문 금융권에도 환골탈태를 주문했습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 대통령은 내년이 우리 경제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비상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내년은 임기 기간 동안에 전국 단위 선거가 없는 유일한 해입니다.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에 총력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선 내년도 최우선 과제로 노동시장 개혁을 꼽았습니다.

현재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로는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이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특히 노동시장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하고도 중요한 과제로, 이 벽을 넘지 못한다면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도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노동시장 개혁은 결코 쉽지 않은 과제라며 서로 기득권을 조금씩 내려놓는 노사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하위권에 머문 금융권이 환골탈태해야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금융권의 보신주의 행태로 실물경제 지원역할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내년에 발표할 2단계 금융규제 개혁방안은 기존 사고의 틀에서 벗어난 혁신적 패러다임을 담아야 합니다."

강력한 공공기관 개혁도 예고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모든 공공기관의 기능을 종합 점검해 유사·중복기능 통폐합 등 조직을 재설계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내수 살리기에도 총력전을 펼칠 계획입니다.

특히 주택시장이 살아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민간 임대사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박 대통령은 경기회복 효과가 가시화할 때까지 재정 확장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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