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신문 1면] 통진당 해산, 찬성 64% 반대 24%

[아침신문 1면] 통진당 해산, 찬성 64% 반대 24%

2014.12.22. 오전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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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신문 1면, 눈에 띄는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중앙일보입니다.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대해 신문이 성인 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찬성 64%, 반대 24%로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자는 89%가 찬성했고요, 새정치연합 지지자는 41%입니다. 꽤 높죠?

새정치연합이 종북논란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기류가 있는 것 같다는 분석입니다.

통진당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협이 된다는 헌재 결정문에는 69%가 동의했습니다.

정당해산에 찬성하는 의견 64%보다 높은데요, 통진당 해산에 반대하는 사람 중에서도 일부가 이 문제에는 동의했다는 분석입니다.

다음 조선일보입니다.

통합진보당은 이제 남은 국고보조금을 반납해야 하는데요, 당 계좌에 잔고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가 올해 통진당에 지급한 국고보조금은 60억 7천만 원 정도고요, 지난 6월 기준 통진당의 잔여재산은 13억 5천만 원 정도였습니다.

통진당은 연말에 빚을 갚은 등 회계처리를 하느라 통상적으로 유동성에 문제가 생긴다고 해명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통진당이 돈을 빼돌린 것은 아닌지, 오늘 실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입니다.

다음 한국일보입니다.

연말연시에 기부금이 가장 많이 몰리는데요, 문제는 기부단체들이 기부받은 돈을 어디다 쓰는지 확인할 방도가 없다는 지적입니다.

현재 기부금을 받는 공익법인은 2만 9천여 곳입니다.

이 가운데 공시의무가 있는 곳은 14%인 3천 9백여 개에 불과한데요.

신문이 이 단체들의 경영정보를 분석한 결과, 투명성과 효율성을 검증할 정도로 재정 정보를 공개한 곳은 19개에 불과했습니다.

이게 바로 그 19개 단체들의 효율성 순위인데요.

어린이 재단이 1위입니다.

그 유명한 구세군마저도 월별 명세를 공개하지 않아 명단에조자 없습니다.

깜깜이 기부금이란 말이 나올 법합니다.

마지막으로 서울신문입니다.

이른바 정윤회 문건 사건으로 박관천 경정이 구속된 가운데 정보경찰에 대한 따가운 시선도 늘었습니다.

정보 경찰의 취지는 바닥 민심을 훑은 메신저 역할입니다.

3300여명에 이르는 거대 조직으로 밑바닥에서 훑은 정보를 청와대에 전달해 정권의 헛발질을 막는다는 점에서 조선시대 사헌부와 유사한 기능을 한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정보경찰에 대한 개혁도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정보분실을 없애거나 조직을 축소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신문 1면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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