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초청' 박지원·현정은 24일 방북신청

'북 초청' 박지원·현정은 24일 방북신청

2014.12.21. 오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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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북측의 방북 요청에 따라 개성공단을 방문하겠다고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어제 김대중평화센터와 현대아산 측이 방북 신청을 해왔다면서 내일쯤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북신청은 김정일 위원장 3주기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아산 회장이 조의를 표시한 데 대해 북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개성공단 방문을 요청한 데 따른 것입니다.

김대중평화센터 측은 박지원 의원과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 윤철구 김대중평화센터 사무총장 등 8명이, 현대아산에서는 현정은 회장 등 9명이 방북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 박 의원과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들은 김정일 3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16일 개성을 방문해 이희호 여사 명의의 조화를 전달했고, 같은 날 현대아산 측도 조건식 사장 등이 개성을 방문해 조화를 전했습니다.

당시 북측에서는 원동연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나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깊은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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